공지사항

이 글은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이곳은 주로 주로 소설, 만화, 애니, 게임에 대한 감상 및 경험이 올라오는 개인공간입니다.

각 카테고리별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잡담 : 주인장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느낀 점 등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각종 덧글 환영입니다.

감상 : 게임, 애니, 소설, 영화 등등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느낀 점, 줄거리 요약 등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주인장과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의견은 환영합니다. 물론 동의해주시는 것도 환영합니다.
         진지한 토론은 환영하지만, 인신공격성 덧글이나 지나친 장난, 음담패설은 사양합니다.
         (주인장은 토론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미리니름이 될 수 있는 부분은 가려둘 생각이지만, 잠깐의 호기심으로 인한
         미리니름의 피해에 대해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감상란에 덧글을 달아 주시면 주인장은 기뻐할 겁니다.

기록 : 작품들에서 '발췌'한 내용들로 채워지는 곳입니다.
         영화관에서 본 내용은 발췌하기 힘드니까 어지간히 인상이 깊지 않은 이상 올라오지 않을테고..
         주로 소설이나 만화책, 애니메이션 대사 등등이 올라오게 됩니다.
         주인장에게 인상이 강한 부분이 발췌될 것이고, 
         그에 대한 감상은 짤막하게 붙거나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주인장의 기억을 보조하기 위해 쓰이는 곳이기에, 덧글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역시 같은 부분에서 같은 감정을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기쁘겠지요.
         (본래 이 기능을 이슬비가 하고 있었지만... 다 날아갔죠 ㅜ_ㅜ)
         좋은 덧글의 조건은 감상란과 같습니다.

플레이로그 : 주인장이 게임을 플레이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곳입니다.
                  주변 블로그들을 보면서 공략이나 플레이일지를 읽으면서 재밌다고 느낀 적이 많아서
                  남겨보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언이나 응원, 추천은 기쁘게 받습니다.

TED : http://www.ted.com/ 의 강연들을 보고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뉴타입 : 뉴타입 잡지를 요약해두는 곳입니다.

방명록 : 방명록을 대신하기 위한 글이 존재합니다. 주인장의 안부를 묻고 싶을 때는 이곳으로
            덧글을 남겨주세요.

[애니] 날씨의 아이 감상


어제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전작 '너의 이름은'과 비교하고 실망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스토리 전개는 기존 신카이 마코토 식의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특히 이상현상에 휘말린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을 찾으러 가는 남자아이라는 점에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가 좀 떠올랐습니다.

'너의 이름은'에서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각각 주체적인 장면이 있었지만

이번 '날씨의 아이'에서는 여주인공 히나는

남주인공 호다카의 성장을 위한 장치로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엔딩은 오히려 기존 신카이 마코토 식 엔딩에서 정 반대의 느낌.

마지막에 '세계를 지키느냐, 한 사람을 지키느냐' 같은 대사가 나왔는데

보통의 신카이 마코토 엔딩이라면 세계를 지키고 한 사람을 잃은 고독 속에서 살아가는 엔딩일테지만

'너의 이름은'에서는 양쪽 다 구한 형태가 되었고

'날씨의 아이'에서는 세계를 미친 상태로 두더라도 너와 있다면 괜찮아. 가 되었죠.

게다가 너의 이름은에서 정말 좋았던... 결국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준 에필로그가

이번 작에서도 비슷하게 둘이 재회하는 시퀀스까지 존재하는데

왠지 이번 작에서는 이상기후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후련한 안심을 주지 못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카노 아라타 씨가 소설 써주실테니

거기서 뒷이야기를 기대해야 할까요...


도쿄의 어두운 면을 작중에서 많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본의 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많이 담았다는 평이 많더군요.


스토리의 큰 얼개를 제외하면

캐릭터들의 개성이나

장면 연출, 그림, OST는 역시나 흠잡을 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기후를 판타지적으로 표현한 점이나

각 캐릭터들, 특히 조연들의 캐릭터성이 굉장히 강렬했고

RADWIMPS는... 팬이 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노래 너무 좋아요!


아, 그리고 1주차 특전이 포스터더군요?!

영화 보고 나오다가 누가 포스터 들고 가는 걸 보고 특전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황급히 매표소로 가서 포스터 득....!

B3 사이즈정도 되는 것 같아요. 엄청 크네요 ㅋㅋㅋ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감상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입니다.

사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중 본 건 킬 빌 밖에 없는데다

정작 킬 빌도 그리 재밌게 보진 않아서..

어떤 영화일까 하는 호기심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다 보고 난 감상은...

내용이 굉장히 충격적이고,

마지막 반전(실화를 알고 있다면)도 훌륭했습니다만

역시 쓸데없이 잔인한 내용은 익숙해지질 않네요...

화염방사기를 복선으로 잘 써먹은 점은 좋았습니다만.


그런데 중간부분에 주인공 릭의 영화 촬영 장면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한물 간 영화배우라고 자괴감을 느끼며 

알콜중독으로 인해 대사도 까먹는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모습,

그리고 점심시간에 세트장에서 아역배우와의 대화하며 감정에 북받쳐 우는 장면이

굉장히 공감되는 면도 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마도 불법촬영이라 짤릴 내용인 것 같으니 적당히 옮겨보면...

먼저 저 씬 앞부분 첫 대면부터 아역배우 "트루디"는 굉장히 비범한 면모를 보입니다.

여배우(actress)란 단어가 성차별적이라며 자신을 배우로 표현하고,

역에 몰입해야 제대로 된 연기가 나온다며 세트장에서는 자신을 캐릭터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죠.

게다가 엄청 두꺼운 디즈니 전기를 읽으며 디즈니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찬양합니다(...)


그러다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읽는 책이 어떤 내용이냐고 물어봐서,

릭이 책의 내용을 설명하게 되죠.

그 책은 탐 브리지라는 말 조련사에 대한 소설로,

20대 때 잘 나가고 어떤 말도 조련할 수 있는 유망한 조련사였으나

작중 시점에서 30대 후반에 접어들며

낙마 사고로 인해 장애까지는 아니지만 후유증을 겪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트루디 : 지금 어느 부분인가요?

릭 : (책)중간쯤.

트루디 : 지금 브리지 상태는 어때요?

릭 : 그 녀석은... 더이상 최고가 아니야. 사실, 한참 모자라지.
     자기가 조금씩...(울먹임) 하루하루 쓸모없어짐을 느끼지.

트루디 : (릭에게 다가와 눈을 맞추며) 괜찮아요, 케일럽(릭의 캐릭터명). 괜찮아요.
          정말 슬픈 이야기인 것 같네요. 불쌍한 브리지.
          전 책을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 울 것 같아요.

릭 : 15년쯤 지나면 너도 울 수 있게 될 거야.


영화배우로써 한물 가고 있는 릭의 상황이 겹쳐져서

정말 절절한 씬이었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각 씬들은 잘 만들어졌다고 느낄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근데..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를 또 찾아보진 않을 것 같네요 ^^;;

[영화] 조커 감상


보신분들 평이 좋아서 굉장히 기대하고 봤습니다.
(10/13 일요일에 봤네요... 이것도 꽤 됐네...)

확실히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연기는 소름끼치도록 굉장했고,

각 장면들의 긴장감 연출 등도 좋았지만

결국 조커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이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캐릭터의 완전한 광기를 보는 것도 아닌

그 어중간함이 보는 내내 목에 걸리는 영화였습니다.

에필로그에서 완벽하게 조커로서 각성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약간 애매하게 끝나더군요.

1976년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 영향을 많이 받고 오마쥬했다고 하는데

해당 영화는 안 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뒷맛은 찝찝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양자물리학 감상


지난달 문화의 날에 봤습니다.

사실 다른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본 터라... 크게 기대는 안 하고 봤네요.

제목의 양자물리학은... 왜 뜬금없이 이과에게 어그로를 끄는가....

주인공 이찬우는 초등학교? 중학교? 중퇴 후 유흥업계에서 자수성가한 인물로

무시받지 않기 위해 독학으로 여러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입에 달고 다니는 게 양자물리학 관련 내용들...

대부분은 일반인이 오해하는 내용들을 그대로 읊어서 대사 듣다 두드러기가 올 지경이지만요.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니 그런 거 아니라고.....ㅜㅜ


우연히 연루된 마약사건 -> 살인사건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가

배신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결국 역전을 거듭해 살아남는다... 가 주요 줄거리입니다만

반전을 만들기 위해 캐릭터들이 많이 희생된 느낌입니다.

배신에 대한 개연성들이 다들 부족하달까..

그냥저냥 문화의 날에 볼만한(안 좋은 의미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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